생태교란식물 가시박 퇴치작업(제공: 청송군)ⓒ천지일보 2023.06.26.
생태교란식물 가시박 퇴치작업(제공: 청송군)ⓒ천지일보 2023.06.26.

[천지일보 청송=장덕수 기자]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역 내 낙동강 지류 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생물인 가시박 퇴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가시박 서식지로 조사된 용전천을 포함한 57곳에 대해 8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거 인력을 투입하는 등 이달부터 시기별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효과적인 가시박 퇴치를 위해 1차로 가시박이 열매를 맺기 전인 6~7월 집중 제거 작업을 한다. 2차로 오는 8~10월 제거 후 생육하는 개체를 확인하며 추가 제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시박은 하천변 등 물가에서 급속하게 자라 수변에 살던 식물 및 수변동물의 서식환경을 변화시키고, 인근의 수목과 농작물 등을 감고 올라가 다른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하며 고사시키는 등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린다. 특히 빠른 성장과 번식력, 쉽게 이동하고 확산되는 특성 등으로 인해 2009년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가시박 집중제거를 통해 지역의 자생식물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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