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핀 사례 드물어
수꽃 외에 암꽃도 같이 펴

소철 암꽃 모습. (제공: 평택시) ⓒ천지일보 2023.06.25.
소철 암꽃 모습. (제공: 평택시) ⓒ천지일보 2023.06.25.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평택시자연테마식물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소철꽃이 피었다.

25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소철은 겉씨식물로 중국 동남부와 일본 규슈, 오키나와의 바닷가에서 자라는 늘푸른떨기나무이며 암수딴그루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공원이나 정원에 조경수로 심기도 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을 날 수 없기에 실내에서 재배한다.

소철 수꽃 모습. (제공: 평택시) ⓒ천지일보 2023.06.25.
소철 수꽃 모습. (제공: 평택시) ⓒ천지일보 2023.06.25.

소철꽃은 약 20년에 한 번씩 피는데 그만큼 보기 어려워 ‘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속설이 있다. 제주도와 전남 여수 등 남부지방에서는 최근 들어 자주 피고 있으나 경기도에서 핀 사례는 매우 드물다. 또 최근에 피어 화제가 된 것은 대부분 수꽃뿐이었지만 이번에는 암꽃도 같이 피었다.

평택시자연테마식물원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이번에 꽃이 핀 소철은 식물원 중심부에 암수 한 쌍이 나란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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