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혁신 디자인 발전 가능성에 주안점
선정된 후보지, 민·관 합동 워크숍 개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사울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3.06.23.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사울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3.06.23.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민간분야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 공모 관련 후보지로 1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지는 창의 혁신 디자인 완성도, 제안서 보완 필요 여부 등에 따라 ‘선정’과 ‘보완이 필요한 선정’으로 구분되며 18곳 후보지 중 선정은 10곳 보완이 필요한 선정은 8곳이다.

시는 현재 공공분야에서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으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 제2세종문화회관 조성사업, 송파 창의 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구 성동구치소), 수서역 공영주차장 복합개발사업, 잠수교 전면 보행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25개의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과 구조 용도 위치와 면적을 갖춘 제안서를 접수했다.

시는 공정성과 심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정위원회(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별도로 편성했다.

서울총괄건축가를 위원장으로 한 선정위원회는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도시계회국장, 미래공간기획관의 공무원 3명과 외부 전문위원의 마강래 중앙대 교수, 노승범 한양대 교수, 김지엽 성균관대 교수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평가 주안점은 구체적인 건축계획(높이, 용적률, 용도 등) 설계도면 등이 없는 제안서 평가임을 고려해 후보지의 장소적 특성, 디자인 컨셉, 상징성, 혁신 디자인 여부 및 발전 가능성, 사업 파급성까지 고려했다.

선정된 주요 후보지로는 선유도원(영등포구 양평동 4가), 테라리움 청담(강남구 청담동), 도화서길 업무시설(종로구 수송동), 삼성동 북마크(강남구 삼성동) 등이다.

시는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제안서를 토대로 향후 두 번의 민·관 합동 워크숍을 통해 서울 창의혁신 디자인 정책 방향 공유와 혁신 디자인 적용을 위한 기획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워크숍 이후에는 디자인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기획 디자인(안)을 제출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디자인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용적률 완화, 건폐율 배제, 신속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분야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 공모 또는 수시 접수 등 추가 공모계획과 정비사업 등 기존에 제외됐던 사업에 대한 사업대상 확대 등 다방면으로 검토해 하반기에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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