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금 4378억 1089만원 발생
체계적인 세입관리·효율적인 집행
“시민 위한 사업들 잘 집행돼야”

아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1일 제4차 예결위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 건에 대해 심사 의결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23.06.23.
아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1일 제4차 예결위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 건에 대해 심사 의결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23.06.23.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김희영)가 지난 21일 제243회 제1차 정례회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명노봉) 제4차 회의를 열고 ‘2022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했다.

아산시에서 제출한 2022년도 세입예산 현액은 2조 156억 4105만원으로, 실수납액 2조 967억 9113만원에서 1조 6589억 8024만원이 지출돼 4378억 1089만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

잉여금의 내용을 살펴보면 명시이월 536억 2576만원, 사고이월 153억 5419만원, 계속비이월 1727억 5194만원, 국도비 보조금 집행잔액 234억 3590만원이었으며, 이를 공제한 순세계 잉여금(거두어들인 세금의 총액에서 지출된 세금의 총액을 뺀 나머지)은 1726억 4310만원이다.

아산시의원들은 지난 19일~21일 3일간 각 상임위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내역에 대해 해당 국소장의 총괄 제안 설명을 들은 뒤 국 소관 부서별로 질의답변하며 집중 심사했다.

의원들은 세입결산 심사를 통해 각 부서에서 관리하는 미수납액 또는 체납액에 대해 여러 가지 징수방안을 강구해 아산시의 재무 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세출결산 심사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불용액이 많이 발생하게 된 점들을 지적하며, 예산의 체계적인 편성과 효율적인 집행으로 집행잔액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명노봉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는 한정된 재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적정하게 사용했는지 심도 있는 심사를 했다”며 “각 상임위에서 의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이 내년도 예산편성에 잘 반영돼 시민을 위한 사업들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의 건은 오는 7월 4일 열리는 제24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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