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서
범국민 추진위 의원들 함께해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왼쪽 네 번째, 전남 여수시을)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왼쪽 세 번째)을 만나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청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김회재 의원사무실) ⓒ천지일보 2023.06.22.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왼쪽 네 번째, 전남 여수시을)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왼쪽 세 번째)을 만나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청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김회재 의원사무실) ⓒ천지일보 2023.06.22.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2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추진위원회와 함께 범국민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날 권익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과 여수시의회 이석주·이선효·김종길·정현주·홍현숙 의원 등 범국민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했다. 

김회재 의원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이름의 향일암이 지난해 12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지만 거북머리 군부대로 인해 아름다움이 훼손되고 있다”며 “군부대 이전에 대한 여수시민의 수년간 건의에도 여수시와 국방부가 소극적으로 임했다”고 청원서 전달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여수 임포마을 주민들은 교통체증·안전 문제 등 위험에 노출돼 있고 매년 200만명의 방문객도 불편을 겪는다”며 “지난 2014년 임포마을 주민들이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위해 권익위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군부대 이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부대 이전 추진위원회를 대표해 200여명의 범국민 염원을 담아 청원서를 제출하는 만큼 권익위가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지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향일암이 여수시민들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문화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관심있게 잘 살피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전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53명과 함께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2월 국방부·육군본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군부대 이전에 협조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끌어낸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화재보호법 상정을 위한 구두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제공: 김회재 의원사무실) ⓒ천지일보 2023.06.22.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화재보호법 상정을 위한 구두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제공: 김회재 의원사무실) ⓒ천지일보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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