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빛고을콜택시와 MOU
다자녀 가구 경제적 부담 덜어

광주광역시 서구와 광주빛고을콜택시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23.06.22.
광주광역시 서구와 광주빛고을콜택시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23.06.22.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셋맘 행복택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는 올해 1월 이후 셋째 아이 이상을 낳은 세대에 행복택시이용권(1만원권) 20매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3명 이상의 다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함께 키우는 서구 양육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특히 다자녀와 함께 이동 시 보호자가 1명일 경우 차량 운행과 영유아 보호를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다는 육아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서비스 대상은 부모 중 한 명이 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서 올해 셋째 이상을 출산해 서구에 출생 등록한 세대이며, 출생아의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택시 이용권은 1회 1매로 발행일로부터 6개월 동안 광주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서구는 광주빛고을콜택시와 ‘아이셋맘 행복택시’ 운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구청 양성평등과 관계자는 “2022년 서구 출생아 수는 1200명,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한 아이를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출산·양육을 비롯해 교육에 대한 부담을 함께 나눠가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장난감 택배서비스, 산모산후관리비 지원, 모아모아행복보따리 출산용품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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