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가 더 중요”

식량생산 차질 빚을까 경계

지난해 8월 북한 곳곳서 발생한 장마성 폭우.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8월 북한 곳곳서 발생한 장마성 폭우.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곧 다가올 장마로 농업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자 1면에서 올해 재해성 기상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기상수문국(기상청) 예보를 전하며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북한)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고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매우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그 어떤 재해성 이상기후 속에서도 농작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순간순간 고민하고 따져보며 즉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면서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신들메(들메끈)를 바싹 조여매고 품들여 심어놓은 곡식을 잘 가꾸어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자”고 촉구했다.

북한은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이른 다음달 상순에 시작하며, 엘니뇨로 재해성 기상현상이 더 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16∼18일 상반기 결산 성격의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마치고 하반기 성과를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식량 생산이 장마로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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