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관계자와 동칼리브국가기구 교육생들이 석사학위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남서울대학교)ⓒ천지일보 2023.06.20.
남서울대 관계자와 동칼리브국가기구 교육생들이 석사학위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남서울대학교)ⓒ천지일보 2023.06.2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가 세계은행의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인재양성 프로젝트 일환인 ‘VR 온라인 석사과정’ 위탁 교육생 4명이 성공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올 2월 국내 입국해 각국의 대학에서 사용할 교육용 VR프로그램을 주제로 석사과정을 지도받았다.

남서울대는 세계은행 글로벌 교육팀과 2021년 10월에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계은행이 추천한 동카리브국가기구 출신 교수 4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 3월부터 가상현실분야 온라인 석사과정을 운영했다.

▲Ted Sandiford(세인트루시아)는 ‘세인트루시아 시각예술교과과정 창의성 증대를 위한 가상현실 적용 연구’ ▲Dean Vidal(도미니카)는 ‘도미니카 주립대학 농업 교육과정의 교육학적 접근을 위한 가상증강현실의 탐색 연구’ ▲Malisa Richards(가이아나)는 ‘컴퓨터 네트워킹 커리큘럼에서 플럽러닝 교육을 위한 가상현실 기술 적용 교수법 연구’ ▲Clendon Biscette(세인트루시아)는 ‘지리학과 학생의 공간 사고력 향상을 위한 가상증강현실 기술 활용 연구’로 각각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했다.

세인트루시아에서 온 테드 샌디포드는 “남서울대에서 그동안 연구하고 학습한 모든 교육 수준은 매우 훌륭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로 돌아가면 VR기술을 적용한 학습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남서울대에서 배우고 연구한 것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총괄한 로버트 딘 교수는 “남서울대의 VR기술을 통해 대규모 자본 투자 없이도 학생의 기술과 실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본국의 기술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서울대 대학원은 100% 온라인 수업으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VRAR응용콘텐츠학과’ 신입생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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