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사우디의 명문구단 알 이티하드에서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연봉 420억원에 4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통해 “손흥민은 4년간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21억원)씩 받는 계약을 제안받았다”며 “알 이티하드는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6000만 유로(약 842억원)의 지역 공개 입찰과 보너스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손흥민이 알이티하드 합류에 낙관적일 것이란 사우디 측의 전망도 나오기도 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된 손흥민은 2024년 여름에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할 경우 토트넘은 별다른 관심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토트넘 핫스퍼 전담 기자들과 상당한 신뢰도를 갖고 영국에서 활동하는 이성모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1억 유로 이하로 파는 것에 대해 고려도 안 할 것”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현재 알 이티하드는 첼시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와 계약을 맺기 직전이고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책임졌던 카림 벤제마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손흥민 외에도 후벵 네베스, 하킴 지예흐,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위고 요리스 등 유명 스타들도 사우디 이적 제의를 받았다.
또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의 영입을 노렸던 알할랄은 바로셀로나(스페인)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토트넘과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된다. 그는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에 합류한 이후 371경기에서 145골을 넣으며 클럽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