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0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
망원, 잠실 수영장은 올해 미개장
수질·시설물 점검 등 안전한 환경 제공

뚝섬 수영장 전경 (제공: 서울시)
뚝섬 수영장 전경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오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한강 야외수영장과 양화, 난지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강 야외수영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놀이기구, 샤워시설, 카페테리아,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과 2021년 운영하지 않다가 2022년에는 3년 만에 개장해 총 21만 5534명이 다녀갔다.

한강 수영장은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나눠 구성됐으며 장소별 특성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탠장이 설치됐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아쿠아링과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통돌이 등이 준비돼 대형 워터파크 같은 물놀이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광나루 수영장은 아기자기한 공간과 물놀이형 조합놀이대가 설치돼 아이 동반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즐기기에 좋다.

잠원 수영장은 넓은 공간에 성인풀(1.5m), 청소년풀(1.2m), 유아풀(0.5m) 등으로 구분됐으며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통돌이 등 놀이기구도 비치됐다.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 형태로 조성됐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분수가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여가시설이다.

양화물놀이장은 어린이가 이용하기 좋은 수심 0.8m의 풀이 설치됐고 인접한 생태공원과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됐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수영장 안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수영모를 써야 한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며 만 6세 미만은 무료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가장 가까운 피서지인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부터 수영장 시설보수 공사를 시행해 수조 방수처리, 미끄럼 방지 포장, 선탠장 가림막 설치, 카페테리아 리모델링, 휴게공간을 확충했다.

또 노후된 여과기 8대를 교체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운영기간 중에는 한강사업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매일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주1회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등의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점의 위생환경과 시설물 점검을 통해 이용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몰래카메라 방지를 위한 렌즈 탐지기를 수영장 및 물놀이장 6개소에 비치해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수영장 및 물놀이장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탑, 구명환, 안전요원 총 54명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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