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화·산업 콘텐츠 수출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남강유등축제에서 볼 수 있는 소망등 터널과 같은 진주실크등 터널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9.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남강유등축제에서 볼 수 있는 소망등 터널과 같은 진주실크등 터널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오는 8월 20일까지 남미지역 한류 확산을 주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진주의 빛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원 내에 남강유등축제에서 볼 수 있는 소망등 터널과 같은 진주실크등 터널을 만들어 진주실크의 아름다움과 세계적인 남강유등축제를 동시에 남미 관람객에게 선보이게 된다.

기자·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된 전날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축사 영상을 시작으로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장이 이번 전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점등식에는 참석자들의 초읽기를 통해 천여개의 실크 등이 일제히 켜져 상파울루시민들 눈을 즐겁게 했다. 시에 따르면 점등식과 함께 진행된 전시공간 공개 이후 초청객들은 한국 실크와 빛의 아름다움을 매료돼 사진 촬영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7월 주브라질 한국문화원과 진주시가 업무협약 시 홍보차 선보인 70개 진주실크 등 전시가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내면서 재추진하게 됐다.

행사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실크 한복을 차려입은 진주시 캐릭터 하모 인형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어 1200여개의 진주실크 등 터널과 남강유등축제와 진주실크 패션쇼 8m 실사 사진의 포토존, 3대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홍보영상을 상시 송출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유등 만들기 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남강유등축제에서 볼 수 있는 소망등 터널과 같은 진주실크등 터널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9.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남강유등축제에서 볼 수 있는 소망등 터널과 같은 진주실크등 터널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9.

이밖에 사전홍보 기간 문화원 SNS 게시물에 7만여개 댓글과 방송사 Globo 등 3개의 TV 방송국으로부터 진주시 특별전에 대한 촬영이 계획돼 있다. 특별전은 문화원을 시작으로 브라질 내 다른 지역에도 순환 전시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미 최대 도시이자 브라질 문화경제 중심지인 1200만 인구 상파울루시의 중심가에서 진주시 특별전을 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특별전을 통해 진주의 문화콘텐츠뿐 아니라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미 상파울루시 한 백화점에서는 진주실크등 전시행사 백화점 개최를 요청해 온 상태”라며 “남미지역에서 한류 확산을 주도하는 브라질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도 진주의 문화콘텐츠 수출이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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