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3.06.16.
인천 강화 주문도 무료진료사업 모습(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3.06.1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도서지역인 강화 주문도에서 ‘1섬 1주치병원’ 민·관 협력무료진료가 시작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이날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에서 무료진료를 시작으로 ‘1섬 1주치 병원 민·관협력 도서지역 무료진료사업’을 개시했다.

앞서 지난 2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1섬 1주치병원’민·관 협력 도서지역 진료사업 업무협약 체결로 서도면의 주치병원이 됐다.

강화군은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전체인구의 35%를 초과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특히 서도면의 경우 그 비율이 51%에 달해 노령층에서 발생하는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검진에는 의사(전문의) 3명, 간호사 8명, 행정인력 8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사전 예약한 서도면 주문도 주민 총 100명을 대상으로 고령층에 필요한 통증치료, 내과진료 상담, 침술, 부항, 한의진료 등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추후 추가진료 또는 수술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강화군의 추천에 따라 협력 의료기관에서 무료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 도서지역 무료진료 사업이 행사성 순회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민·관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도서지역 주민 652명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앞으로도 의료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종합병원들과 협력해 주기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