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장애인·부모 800명 방문

15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구직 장애인·부모,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직자 중심의 첫 ‘장애인 구직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6.
15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구직 장애인·부모,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직자 중심의 첫 ‘장애인 구직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5일 경남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구직자 중심의 첫 ‘장애인 구직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주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구직 장애인·부모,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함께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채용 중심의 채용박람회와 차별화해 구직을 희망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다양한 직업적 욕구를 전문적인 상담 등을 통해 구직 장애인을 발굴하고 고용과 복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고용·복지 통합컨설팅 관에서는 구직과 복지 관련 상담을, 채용관에서는 구인 업체의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모의 면접장과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11개 구인 업체가 참여해 현장면접을 통해 11명을 즉시 채용하고, 향후 현장면접 등을 통해 추가로 44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중증 발달장애인 아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방문한 한 시민은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막막했는데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많이 알게 돼 유익했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취업의 기회가 제공되고, 일을 통해 자긍심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장은 “진주시와 장애인 고용에 대해 협력하게 돼 향후 많은 부분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며 “진주시 거주 장애인의 일자리가 풍부할 수 있도록 진주시와 협력해 구인 업체 개척, 구직자 취업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채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양 기관은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증진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15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구직 장애인·부모,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직자 중심의 첫 ‘장애인 구직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6.
15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구직 장애인·부모,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직자 중심의 첫 ‘장애인 구직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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