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감곡초등학교에서 11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충북 음성군 감곡초등학교에서 11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충북 음성군 감곡초등학교에서 지난 11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감곡초교 총동문회(회장 강대식)가 주최하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학교 교정에서 개최됐다.

조병옥 음성군수, 이남덕 음성교육장, 이혜숙 교장, 감곡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인 장원규 학생회장과 강대식 총동문회장, 오서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경두수 편찬위원, 김순건 회장 등 동문과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현경 교통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다.

음성군 감곡초등학교는 1923년 6월 12일 개교 후 2023년 1월 제99회 졸업식까지 992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이날 23회 선배부터 73회 후배에 이르기까지 약 50년에 걸친 750여 동문들이 모여 흥겨운 화합의 장을 가졌다.

기념식은 오전 1부 순서로 故지용주(56회) 동문이 기증한 기념수 제막식을 시작으로 오서진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의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경과보고와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감곡초등학교 37회 졸업생인 안희철 ㈜두하 대표는 모교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34회 졸업생인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이 참석해 선배로서 축사를 했고, 제5대 동문회장을 지낸 오영만 동문회장의 축사와 35회 경교수 세무사의 덕담도 있었다.

기념수 제막식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기념수 제막식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또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원로 선배와 역대 동문회장에게 감사패 및 감사장을 전달했다. 스승 및 은사에게 감사 이벤트와 사제지간 덕목을 나누기도 했다.

오후에는 2부순서로 락밴드, 통기타 등 재학생의 공연과 동문 노래자랑이 이어져 세대를 통합하는 화합의 장이 이뤄졌다. 셀럽 품바팀들이 흥을 돋워가며 52회 동문들의 회갑 이벤트가 준비돼 동문들의 축하를 받으며 파티를 벌였다.

오향관에서는 김수명, 윤기학 동문의 기획으로 ‘한눈으로 보는 100년의 역사’ 특별전시회가 열려 많은 동문들이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며 즐거운 체험을 했다.

모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온 오서진 추진위원장은 “참여해주고 성금후원해준 동문들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가장 고생한 김승건 사무국장의 공로를 치하하며, 연말까지 100년사 기념집과 기념비 마무리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 감곡초등학교 동문들이 화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충북 음성군 감곡초등학교 동문들이 화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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