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박함 속 서의 기운 나누고 싶어”

현초 이호영 서예가.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6.14.
현초 이호영 서예가.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6.14.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현초 이호영 서예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서여기인전(書如其人展)’이 열렸다.

14일 무주군에 따르면 서여기인전은 오는 30일까지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칠연미술관서 열리며 ‘너를 기다리는 동안’ 등 이호영 서예가의 작품 7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무주군 안성면이 고향인 이호영 서예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MBC문화센터, 서예강사,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를 거쳐 지난 2018년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에 둥지를 틀고 작품 및 전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호영 서예가는 “이번 전시회는 고향에서 제작된 소품 위주의 작품들을 전시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질박함 속에 드러나는 서(書)의 기운(氣韻)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는 무주군이 문화예술인에게 예술창작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1년 폐교된 공정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활용하고 있는 공간이다.

현재 서예를 비롯한 서양화와 회화, 사진, 캘리, 인형공예, 도예, 연극 분야의 작가 8명이 작업실을 두고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해마다 이곳에서는 작가들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과 공동전시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