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노선체계 개편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3.06.14.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3.06.14.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는 교통카드 데이터, 통신사 신호 기반 유동인구, 버스운행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노선을 개편한다. 2021년 하반기 버스노선개편부터 버스노선 조정에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의 버스노선 체계 개편이 시행됨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이용자 중심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분석과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5월말 기준 시내버스 7개 업체와 지선·마을버스 포함 21개 버스업체가 928대의 차량으로 18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상위 5개 노선은 401번, 127번, 106번, 104번, 216번이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공업탑 정류소는 1일 평균 1만 496명 정도가 승차하고, 1만 1864명 정도가 하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노선개편 이후에는 버스운행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때 도착하는 버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만들기를 검토하고 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정류소 도착시간 분석, 승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시간대별 운행시간 분석 등에 기반한 버스운행 관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 행정의 장점은 시민의 필요를 계량화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점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며 “더 나은 시민 생활환경 제공이 가능하고, 대중교통도 그러한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