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도시 진주, 공공건축의 목조화 선도’ 주제

조규일 진주시장이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청이 주최한 ‘제17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서 진주시의 우수한 목조 공공건축물 우수사례와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4.
조규일 진주시장이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청이 주최한 ‘제17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서 진주시의 우수한 목조 공공건축물 우수사례와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4.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청이 주최한 ‘제17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서 진주시의 우수한 목조 공공건축물 우수사례와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연찬회는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중앙-지방이 함께하는 산림 100년’을 주제로 열렸다.

산림 100년 비전을 기념하고 국립세종수목원 견학, 산림 분야 우수사례 발표 등 산림청과 지자체 간 산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숲속의 도시 진주, 공공건축의 목조화 선도’라는 주제로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진주시의 산림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진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경남에서 처음으로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공공건축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 등 20개의 공공사업을 완료했으며, 2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조규일 시장은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는 만큼 진주시는 공공분야에서부터 친환경 목조건축을 선도하고 있다”며 “목공체험장 2곳과 목공예전수관을 조성하고 진주건축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건전한 목재문화 확산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산림청과 협력 가능한 사업을 추진해 목재 친화 도시, 정원도시 진주시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청이 주최한 ‘제17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서 진주시의 우수한 목조 공공건축물 우수사례와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4.
조규일 진주시장이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청이 주최한 ‘제17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서 진주시의 우수한 목조 공공건축물 우수사례와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4.

앞서 진주시는 공공건축가제도를 통해 2020년 ‘진양호우드랜드’로 공공기관 목조건축 최우수상을, 2021년 ‘문산읍 주민자치어울마당’ 및 2022년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로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또 ‘물빛나루쉼터’는 지난해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에 이어 올해 캐나다의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Wood Design & Building Award)에서 최우수상인 아너(Honor)를 받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지난해 10월 제1회 진주건축문화제를 열어 그간 진주시의 공공건축가제도의 성과를 알렸으며, 올해는 ‘도시재생’을 주제로 제2회 건축문화제를 연다. 오는 11월에는 경상남도건축문화제를 진주에서 열어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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