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임직원들이 ‘제1회 커리어 위크(Career Week)’ 경력개발 워크숍에 참석해 개인 경력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23.06.13.
LG화학 임직원들이 ‘제1회 커리어 위크(Career Week)’ 경력개발 워크숍에 참석해 개인 경력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23.06.13.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평소 마케팅 업무에 관심이 높은 영업부서 사원 A씨는 이번 주 ‘커리어 위크’ 참석으로 업무 일정이 바빠졌지만 마음만큼은 즐거웠다. 평소 롤 모델로 삼던 경영진 특강, 동일 직무 멘토링, 타 직무 전문가와 대화 등 참석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와 같은 영업 직군 임원에게 멘토링을 받고, 평소 관심 분야인 사내 마케팅 전문가와 대화를 통해 직무 적성을 알아보는 기회를 동시에 갖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다. A씨는 이번 기회에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해 보고, 향후 사내 공모 제도에 지원할지도 결정할 계획이다.

LG화학이 임직원 스스로 다양한 성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나섰다.

LG화학은 12일부터 4일간 임직원이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 기회를 탐색하는 ‘제1회 커리어 위크(Career Week)’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커리어 위크’는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 멘토링 등의 시간을 갖고,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주간이다. LG화학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회씩 커리어 위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경력개발 인사이트를 전할 강사로는 신학철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과 김태호 PD, 미키 김 전(前) 구글 디렉터,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성공 경험과 커리어의 터닝포인트가 된 중요한 순간 등을 공유한다.

동일 직무 사내 전문가를 만나는 ‘그룹 멘토링’과 타 직무 사내 리더와 대화하는 ‘Talk+’ 시간에는 임원부터 팀장급 실무 리더 30여 명이 참여해 직장 생활 선배로서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다른 직군·직무를 소개해 임직원이 직무적성을 스스로 탐색할 수 있게 돕는다.

커리어 위크를 통해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한 임직원들은 추후 LG화학의 ‘사내 공모’나 ‘오픈 커리어(Open Career)’ 같이 다양한 직무 경험에 도전할 수 있는 ‘커리어 마켓(Career Market)’ 제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내 공모는 2020년 시작된 LG화학의 대표적인 사내 경력개발 프로그램으로 결원이 발생한 부서에서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채용을 진행하는 제도다. 소속 팀에 2년 이상 근무한 사무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3년간 총 300여 명이 직무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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