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페루와 A매치 평가전 치러
개최 후보도시 부산, 대대적 홍보
카드섹션·유치홍보 노래·영상 송출

ⓒ천지일보 2023.06.13.
ⓒ천지일보 2023.06.13.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오는 16일 예정된 대한민국과 페루의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과 연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에 총력을 다한다.

이번 홍보는 이달 말 예정된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제4차 유치 경쟁국 발표(프레젠테이션)를 앞두고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조성하고 지지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인기 있는 A매치 경기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뜨거운 유치 열망과 개최 후보도시 ‘부산’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홍보는 유치홍보 도안 설계부터 배치, 최종 총연습(리허설)까지 모두 붉은악마 응원단과 부산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대한민국 국민의 진심이 담긴 더욱 뜨거운 유치 열망을 보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우선 경기 시작 전 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이 관중석 엔(N)구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 문안이 적혀 있는 가로 30m, 세로 20m의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 유치홍보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관중석 이(E)구역(E2~E11)에서는 관람객들과 박람회(엑스포)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준비해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단합된 마음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 축구장 내부 시설물인 경기장 LED, A보드를 활용한 홍보도 펼친다. 전반전 2분 30초, 후반전 2분 30초 총 5분 동안 ‘2030세계박람회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 2030)’ 영상을 반복 재생해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장 내에 같은 유치홍보 문구가 적힌 대형 배너도 설치해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경기 전후반 휴식 시간을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인 ‘아기상어’의 홍보노래와 영상을 수시로 송출해 가족·친구·연인 등 다양한 연령대에서 함께 유치를 응원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경기 전 현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와 관련한 교육과 축구 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해 유치 공감대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이번 홍보부스에는 세계적 인기 축구선수인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의 등신대를 설치하고 이와 연계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홈페이지 홍보를 진행하며 축구 게임을 활용한 상품(굿즈) 제공 이벤트도 마련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페루와의 축구 경기는 지난 2019년 6월 7일 호주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의 평가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친선경기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알리기 위해 시와 대한축구협회 등 축구 관계자들의 노력 끝에 성사됐다.

박형준 시장은 “축구 경기뿐 아니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우리 모두 하나 돼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우리 모두가 ‘원팀’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홍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홍보에서 한분 한분 협동해서 만들어 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카드섹션처럼 우리 모두가 계속해서 원팀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11월에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유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