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특성화大 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
수도권 3개교 및 비수도권 5개교, 선정

반도체 생산현장. 기사와 관계없음. ⓒ천지일보DB
반도체 생산현장. 기사와 관계없음.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매년 최대 70억원씩 4년간 지원받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단독 대학으로 서울대·성균관대·경북대·부산대·고려대(세종)가, 연합대로 명지·호서대, 전북·전남대, 충북·충남·한국기술교육대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같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학부)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자 신설된 사업이다.

올해는 예산 기준 540억원으로 수도권 3개교와 비수도권 5개교를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과 대학 연합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나눠 선정됐다. 선정평가는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전문가의 서면검토, 현장조사, 종합평가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대학.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23.06.13.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대학.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23.06.13.

수도권에서 교별 45억원이 지원되는 단독형에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연합별 70억원이 지원되는 동반 성장형에는 명지·호서대가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 교별 70억원이 지원되는 단독형에는 경북대·고려대(세종)·부산대, 연합별 86억원이 지원되는 동반 성장형에는 전북·전남대와 충북·충남·한국기술교육대가 뽑혔다.

오는 22일까지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등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 대학(연합)은 대학별 특성화분야를 중심으로 인재양성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4년 동안 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 운영(사업관리비 활용)을 통해 반도체특성화대학 등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사업 수행 대학들이 산업계, 연구계와 함께 인력수요 및 산업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선정 대학의 특성화분야 등을 감안해 전체 반도체 가치사슬별로 특성화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규제혁신 노력이 이번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현장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도록 대학에서는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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