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0개 공공사업 성공 완료
2기 22명서 3기 32명으로 확대

12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공공건축가들이 제3기 총괄·공공건축가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3.
12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공공건축가들이 제3기 총괄·공공건축가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2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최삼영 시 총괄계획가, 공공건축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총괄·공공건축가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현안사업의 연계를 위해 기존의 최삼영 총괄계획가와 제2기 공공건축가 21명을 연임하고, 건축설계·건축시공·도시계획·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10명을 추가로 3기를 구성했다. 이로써 총 32명으로 구성된 이번 제3기 공공건축가는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재능기부로 활동해온 공공건축가의 피로도를 줄이면서 본업에 더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 제도 운영과정에서 제기된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고자 건축가 확대가 이뤄졌다.

이날 위촉된 건축가들은 시에서 진행 중인 진양호동물원 이전, 국립진주박물관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예정지인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국가정원 지정 등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9년 민선 7기 경남에선 처음으로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공공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설계·시공 등 전 과정에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진주 고유의 공공건축물 건립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 등 20개의 공공사업을 완료했으며, 2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위촉식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공공건축가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가장 진주다운 건축물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공공건축가제도를 통해 2020년 ‘진양호우드랜드’로 공공기관 목조건축 최우수상을, 2021년 ‘문산읍 주민자치어울마당’ 및 2022년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로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또 ‘물빛나루쉼터’는 지난해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에 이어 올해 캐나다의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Wood Design & Building Award)에서 최우수상인 아너(Honor)를 받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지난해 10월 제1회 진주건축문화제를 열어 그간 진주시의 공공건축가제도의 성과를 알렸으며, 올해는 ‘도시재생’을 주제로 제2회 건축문화제를 연다. 그 다음 달인 11월에는 경상남도건축문화제를 진주에서 열어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