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제 ‘생크림폭탄단팥빵’ 13만
‘널담 뚱카롱’ 20만 개 누적 판매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프리미엄 디저트’ 인기 품목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프리미엄 디저트’ 인기 품목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고물가 현상이 디저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식 비용을 줄이는 내식 장기화 추세로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 품목 소비가 늘어난 탓이다.

11일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일~6월 7일 디저트 품목 매출이 31% 신장했다. 베이커리·요거트 등 프리미엄 디저트 품목 매출은 265% 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Z 고객들의 마음 잡기를 위한 이색 디저트류 라인업을 확대해 상품 경험을 확장하면서 그릭요거트, 뚱카롱 등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단맛을 줄인 ‘제로’ 발효유가 인기를 끌면서 ‘요즘·룩트·코우카키스’ 등 그릭요거트 품목이 급부상해 3월 출시한 ‘요즘 그릭요거트’ 2종 매출이 첫 주 대비 61% 높아졌다.

‘널담 뚱카롱’은 3월 출시 이후 10주 만에 20만 개가 판매됐다.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유제품과 계란까지 섭취)을 겨냥한 제품이다.

지난달 11일 첫 선보인 이후 인기가 급상승한 홈플러스 몽블랑제 ‘생크림폭탄단팥빵’은 한 달간 누적 판매량 13만 개를 돌파했다. 회사 측은 전체 중량을 늘리고 절반가량을 팥앙금으로 가득 채운 상품 차별화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할매니얼’ 트렌드를 즐기는 고객층은 전통 간식을 선호했다.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약 10억원을 기록한 ‘아리울떡공방 굳지않는 떡’ 6종은 1~5월 냉동떡 카테고리 매출 532% 신장을 견인했다. 국내산 멥쌀, 천일염 등 원재료를 사용하고 소용량 간편 포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영 홈플러스 낙농&냉동팀 바이어는 “건강과 맛을 공략한 프리미엄 디저트 인기에 힘입어 고객 경험의 폭을 넓히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카테고리별 차별화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대형마트의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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