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병원 주차 관리실의 컴퓨터를 고의로 부순 사실이 5개월 만에 밝혀져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15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 강모(51) 사장은 지난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관리실 직원의 노트북 컴퓨터를 던져 고장 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이 병원에 주차 등록을 하지 않은 차량을 타고 갔다가 단속을 당했으며, 주차 직원이 위반 경고장을 차량에 붙였다. 강 사장은 항의하기 위해 관리실을 찾았으나 직원은 사무실을 비운 뒤였다. 이에 강 사장은 홧김에 책상에 놓인 직원의 노트북을 던졌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강 사장이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긴 상태다.

한편 강 사장은 동아제약의 최대 주주인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4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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