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통일 학술회의 연설

(서울=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전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4개 국책연구기관 공동학술회의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외교·안보·통일 분야 평가와 과제’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6.9
(서울=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전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4개 국책연구기관 공동학술회의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외교·안보·통일 분야 평가와 과제’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6.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한중 관계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신장된 국력에 걸맞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당당한 외교를 통해 건강한 한중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등 4개 국책 연구기관이 함께 개최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공동학술회의 연설에서 “국가 간 관계는 상호존중이 기본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국익을 중심에 두고 원칙과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한다”면서 “중국과 관계도 다를 바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조 실장은 또 우리 안보의 실체적 위협이자 당면한 최우선적 안보 위협으로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꼽은 뒤,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는 사이 주민들은 최악의 경제난과 인권유린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한 번에 쏟아부은 비용이 북한 전체 주민의 10개월치 식량에 해당한다”며 “이는 빈곤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을 위해 쓸 수 있었던 비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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