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착수

지난 5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남명 ‘경의 사상’과 ‘K-기업가정신’을 접목한 웹툰 제작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08.
지난 5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남명 ‘경의 사상’과 ‘K-기업가정신’을 접목한 웹툰 제작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0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기업가정신’과 ‘경의사상’을 접목한 웹툰 제작에 나선다.

진주시는 시청 5층 상황실에서 남명 ‘경의 사상’과 ‘K-기업가정신’을 접목한 웹툰 제작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7월 10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된 이후 진주 K-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K-기업가정신’ 브랜드 강화와 교육,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웹툰 ‘뿌리를 찾아서-남명과 지수초등학교’를 제작한다. 이어 웹툰을 오는 9월부터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에 연재하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웹툰 제작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3 경남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역사 전문 웹툰 작가 유승진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의사상과 지수초등학교 출신 창업주들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엮어 K-기업가정신센터, 지수승산부자마을에 더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은 예로부터 ‘부자마을’로 알려져 있다. 김해 허씨와 능성 구씨가 300년 넘게 모여 살아온 마을이다. 옛 지수초등학교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30여명을 배출한 학교로 전해진다.

아울러 진주는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이 깃든 곳이다.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은 제자인 정인홍·곽재우의 임진왜란 의병 활동과 백산 안희재 선생의 독립운동, 강상호 선생의 형평운동 등 국난 극복과 사회개혁 실천정신으로 이어졌다. 이에 경의사상은 ‘익히고 실천한다’는 기업가 정신과도 맥을 같이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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