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구에서 꿀벌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꿀벌이 없다면 지구상 그 어떤 꽃과 식물도 번식할 수 없다. UN에 따르면 세계 식량의 90%를 충당하고 있는 100여종의 작물 중 70종 이상이 꿀벌의 수분(受粉)에 의해 성장하고 있다. 수분이 안 되면, 열매도 씨앗도 생기지 않으며 꿀벌이 사라지면 농산물이 줄고, 식량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 기후변화, 살충제와 농약의 무분별한 사용, 도시화로 인한 활동 공간 감소, 전염병 진드기 확산 등으로 전 세계 꿀벌의 숫자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도시양봉’은 반복되는 꿀벌의 집단 폐사 문제를 방지하고 꿀벌의 생태계를 회복시킨다. 도시양봉이란 도심에서 꿀벌을 기르는 것으로, 꿀벌 서식지 확장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유럽에서 처음 시작된 환경보존 캠페인이다. 꿀벌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인 기존의 양봉과는 달리 도시 환경 개선 즉, 자연환경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봉을 통해 꽃과 나무, 곤충, 새들이 모여들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기 때문이다.

초여름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던 날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에 나섰다. 벌통 속 벌집을 꺼내 들자 꿀벌이 벌떼처럼 몰려들었다. 양봉가들은 작업 중간중간 훈연기로 쑥 연기를 연신 내뿜었다. 쑥 연기는 사나워진 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벌집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면서 꿀은 잘 모으고 있는지 등을 살피는 내검(벌통 속 검사)과 채밀(꿀 뜨기) 작업을 신중하게 진행됐다. 양봉작업복을 입고 있지만 벌들과 상당히 근접해 있었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이 필요해 보였다.

작은 꿀벌 하나에 왜 그렇게 안달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도심 속에서 자연과의 공존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아인슈타인도 “지구상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이 멸종하고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며 꿀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원과 정원, 소규모 산림에 다양한 화초를 심고 아름답게 가꾸며 꿀벌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도시양봉 사업단 ‘비긴 어게인(Beegin again)’ 소속 도시양봉가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 점검 및 채밀(꿀 뜨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에서 꿀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도시양봉장에서 꿀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30일 서울 한강공원에 핀 꽃 주위로 꿀벌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꿀을 따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30일 서울 한강공원에 핀 꽃 주위로 꿀벌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꿀을 따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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