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한 브랜드 로고. (출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3.06.05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한 브랜드 로고. (출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해 5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가 2만 1339대로 전년 동기(2만 3512대) 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1·2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저조했지만, 볼보와 포르쉐, 렉서스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를 배포했다.

KAIDA에 따르면 신규등록대수 기준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6292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전년 동기(7388대)보다는 14.8% 하락했다. 이어 BMW가 지난해 동기(6402대)보다 5.7% 감소한 6036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볼보(1502대)와 포르쉐(1005대), 렉서스(974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0%, 43.2%, 149.1% 성장했다.

6위부터 10위는 아우디(902대, -51.6%), MINI(862대, -20.7%), 폭스바겐(862대, -27.1%), 토요타(629대, +31.0%), 랜드로버(410대, 184.7%) 순이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804대), 렉서스 ES300h(54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545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8434대(점유율 86.4%), 일본 1709대(8.0%), 미국 1196대(5.6%) 등의 순이다. 특히 일본 브랜드의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444대(44.3%), 하이브리드 6559대(30.7%), 디젤 2055대(9.6%), 전기 1970대(9.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311대(6.1%) 등으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 1339대 중 개인구매가 1만 2458대로 58.4%, 법인구매가 8881대로 41.6%였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신차효과와 물량 부족이 혼재해 브랜드별 등락은 있었으나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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