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0.5㏊, 수목 1만 8818그루 식재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3.06.05.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2023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발생원에서 생활권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에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울산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을 위해 국비 등 5억원을 들여 매곡 2·3차 일반산업단지 완충녹지 부지 0.5㏊에 조성한다. 

주요 수종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스트로브잣나무, 해송,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총 23종, 1만 8818그루다. 

앞서 울산시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중산1·2차 일반산업단지 주변에 12억원을 들여 면적 1.1㏊에 1만 8244그루의 수목을 심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산단 내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으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 낮다. 1㏊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증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 숲은 한여름 평균 기온을 3∼7도 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올려 도심 열섬 현상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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