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하는 시기로 책임 막중”
“시스템 재정립·강화 신뢰 높여갈 것”

박우성 의료원장.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06.05.
박우성 의료원장.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06.05.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 박우성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지난 1일 제9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박우성 의료원장은 “지난 병원장 재임시절 ‘환자 중심의 병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과 시행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개원 30주년을 앞둔 단국대의료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의료원장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수행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단기간 성과를 내기 위한 정책이 아닌 지속성장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립하고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우성 의료원장은 1983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학 석사·박사를 취득했으며, 서울대병원 전임의를 거쳐 하버드대 보스턴 아동병원과 로마 린다 병원 등에서 리서치 펠로우(연구교수)로 지냈다.

1992년 단국대 의대 부임 후 QA팀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지냈다. 이후 10년 동안 병원장직을 수행하고, 제7대 의료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재임기간 중 2015년 국가 전체를 위기에 빠뜨렸던 메르스 유행 당시 진료 차질과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을 통해 메르스 환자를 치료했다. 병원 내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내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단국대병원 암센터추진위원장을 지내며 2022년 암센터 개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으며,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암센터로 선정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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