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 탄력
생태자연도 1등급서 완화돼

충주호 전경 (충주시 제공)
충주호 전경 (충주시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 충주호의 생태자연도 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이 탄력받게 됐다. 

충북도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정으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던 충북 충주호 일대 생태관광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립생태원은 충북 충주시 살미면 문화리 및 종민동 일대의 생태자연도 등급이 일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 2~3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국민열람을 공고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4월 이 일대를 환경부가 1등급으로 정기고시해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자 지난 1월 국립생태원에 등급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등급 조정은 국립생태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14일간 국민열람을 거친 후 추가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환경부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생태자연도 등급 완화로 충주호 생태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생태자연도는 산, 하천 등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1~3등급 및 별도관리지역)해 작성된 지도를 말한다. 이 등급은 자연환경보전법 제34조에 의거, 토지이용 및 개발 계획의 수립이나 시행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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