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7동 913일대
공원·녹지 연계 환경개선
도로 확폭·가로망 연계

신월7동 913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제공:서울시)
신월7동 913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제공: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양천구 신월7동 913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는 인근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고도제한 등 개발에 제약이 많았던 곳이다. 지난 2020년 공공재개발 대상지 탈락 등 부침을 겪었으나 지난 2021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높이 제한을 해발고도 57.86m→ 66.49m 완화해 당초 11~12층 수준으로 개발 가능했던 것을 14~15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면서 기부채납 없이 평균층수 등 완화 적용 가능해진다.

이로써 신월7동 913일대는 14~15층, 2900세대 내외의 주거단지로 탈바꿈 한다. 또 대상지를 도심 일상 속 풍부한 정원·녹지를 향유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블록형 주동에는 1~2층 필로티 공간을 조성하고 주요 생활 가로인 지양로변의 주동 높이를 낮게해 개방감을 확보하도록 했다.

도심 속 정원·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곰달래공원과 연계한 공원을 확층·신설한다. 특히 오솔길공원과 곰달래공원간의 녹지연결을 위해 연결브릿지, 옥상녹화 등 입체녹지 보행동선을 만든다.

현황도로(남부순화로66길, 70길) 및 인접한 신월 7-2구역 공공재개발계획을 고려해 동서축 진입도로를 2차로에서 3차로 확대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지양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힌다.

남부순화로변에 신설되는 경전철역사(오솔길실버공원역 2028년 개통예정)와 입체적 연결된 주거·상업복합타운을 설치하며 주요가로인 지양로와 남부순환로70길을따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또 신월7동 공공청사에서 신월문화체육센터까지 연계하는 커뮤니티 생활 가로도 형성한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돕는 한편 대상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녹지를 충분히 누리는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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