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 전용 공간 무료 이용

관광객이 ‘로디 캠핑카’를 이용해 캠핑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6.01.
관광객이 ‘로디 캠핑카’를 이용해 캠핑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6.01.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캠핑카를 활용한 시티투어 여행상품인 ‘해남으로 가는 꿈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해남으로 가는 꿈카는 캠핑카를 대여해 지정 관광지를 여행하고 야영장에서 숙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꿈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캠핑카를 이용한 시티투어이며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인 ‘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7000만원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KTX 목포역에서 기아자동차 레이를 캠핑카 형태로 만든 2인승 자동차인  ‘로디 캠핑카’를 1일 4만원에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오시아노 오토캠핑리조트, 황토나라테마촌, 땅끝오토캠핑장 3곳의 야영장 내 전용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을 내면 취사용품 세트, 캠핑 의자 및 테이블 등도 대여할 수 있다. 

꿈카 시티투어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되며 카카오톡 채널에서 ‘꿈카’ 또는 아이디 ‘kkumka'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 후 예약 및 이용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꿈카는 해남군 전용 캠핑카 시티투어로 해남 이외 지역에서 이용하면 GPS 기반 앱을 통해 페널티가 부과된다. 이 경우 추가로 차량 대여 비용으로 기존 이용료의 2배 이상을 내야 하므로 꼭 해남 여행에서만 이용해야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의 뛰어난 풍경과 다양한 먹거리를 캠핑 관광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더 다양하고 풍성한 캠핑카 시티투어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광객의 수요와 반응을 계속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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