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청라자원환경센터 ‘시민 환경 한마당’ 행사
어린이환경그림그리기·환경과학 체험 프로그램
녹색나눔 중고장터, 체험 존 등 30개 부스 운영
가정역·청라국제도시 순환 셔틀버스 운영

환경의 날 행사 포스터(제공: 인천시청) 
환경의 날 행사 포스터(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환경의 날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인천시는 오는 3일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주최 인천환경공단 주관으로 시민의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 ‘시민 환경 한마당 행사’로 진행된다.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해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공식 주제어는 인천의 도시브랜드인 ‘All ways 인천’과 연계해 언제나 푸른 인천을 만들어 가자는 뜻으로 ‘환경사랑 All Ways, 푸른인천 Always’로 정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에 노력한 사회 각층의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어린이들이 사전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조형물 제막식과 중고물품을 가지고 나온 참가자들에게 예쁜 꽃을 교환해주는 꽃 나눔 행사와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장 주변에서는 자원순환 녹색나눔 100여개 중고장터가 열려 중고물품을 직접 거래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환경과학존 ▲자원순환존 ▲환경체험존 등 30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오후 4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또 생태공원 곳곳에서는 어린이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인천 거주 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는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 온실과 갯들, 연못 등을 살피며 자연을 돌아볼 수 있는 숲속 놀이학교가 개설되고, 숲속 버스킹 공연과 마술 쇼, 공기 방울 쇼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놀이마당도 준비된다.

아울러 행사장 한켠에서는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이동형 방송스튜디오를 마련해 일일 환경리포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또 행사장에서 가정역과 청라국제도시를 순환하는 셔틀버스 4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가족과 함께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와 공단, 그리고 환경단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시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행사가 개최되는 청라자원환경센터는 서구 경서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 축구장(7140㎡)의 약 22배 크기인, 총 부지 15만 6000여㎡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음식물 사료화시설 등(총면적 대비, 7.3% 수준)을 갖추고 있다.

소각처리 후 발생한 열을 전기로 전환해 자생식물원과 온실을 조성했으며, 갯들, 연못 등의 생태공원, 천연 잔디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구장 등의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와 자연치유 공간으로 사계절 제공되고 있다. 연간 이용자가 약 10만명에 이른다.

행사장 셔틀버스 운행(제공: 인천시청) 
행사장 셔틀버스 운행(제공: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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