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 추진

대구 수성알파시티 디지털혁신거점 조성 개요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05.30.
대구 수성알파시티 디지털혁신거점 조성 개요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05.30.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 수성알파시티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기업(SW기업)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의 추진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과기부가 주관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은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입지를 혁신거점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초기 조성비(국비 63억)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총 10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 3월부터 2개월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면·발표평가, 현장실사 및 종합심의가 진행됐으며, 치열한 지자체 간 경쟁을 거쳐 대구시와 부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혁신거점으로 선정된 수성알파시티는 지역SW거점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을 비롯한 11개의 디지털기업 지원기관과 139개사에서 3600명 이상의 IT/SW기업의 집적도, 수성알파시티 전체를 ABB 중심의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대구시의 강력한 의지 등에서 외부 전문가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산학연 중심의 R&BD고도화를 위해 대구스마트시티센터를 앵커시설로 활용해 디지스트, 포스텍, 경북대, 계명대 4개 대학의 7개 연구실과 교수 및 석·박사급 전문인력 40여명을 이전·유치해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 8개사와 R&BD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중심 디지털 혁신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의 시범사업 성격으로, 대구시는 과기부와 함께 대규모 디지털 R&D 프로젝트 사업 기획을 위한 정책연구(예타기획)도 올해 신청을 목표로 병행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수성알파시티의 전국적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받았다”라며 “앞으로 예타사업을 비롯한 과기부 협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성알파시티를 국가대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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