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허문영 집행위원장 복귀에 힘써야”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민단체가 30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영상도시실현 부산시민연대 발족과 함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집행부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3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민단체가 30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영상도시실현 부산시민연대 발족과 함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집행부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3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민단체가 영화영상도시실현 부산시민연대 발족과 함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집행부가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민단체는 30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시민과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부산을 상징하는 자랑스러운 브랜드로 문화분권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임 운영위원장 선임과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의로 촉발된 이번 사태로 내·외부와의 갈등과 대립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난 24일 영화제 임시 이사회에서 운영위원장 자진사퇴 권고, 허 집행위원장 조속 복귀, 혁신위원회 구성 등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운영위원장 선임으로 빚어진 이번 사태는 28년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운영 시스템상의 누적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혁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세계적 영화제로 위상을 높이고 도약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용관 이사장은 허 집행위원장 복귀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불거진 영화계와 시민사회 등의 시선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이 이사장과 허 집행위원장 두 사람은 올해 영화제 개최의 최종 책임자”라고 강조했다.

박재율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향후 구성될 혁신위의 역할이 막중하나 위원 구성, 역할 범위, 구성 및 운영 시기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소중한 자산으로 삼고 있는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혁신을 위한 논의 등 앞으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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