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중고생 900명 선발
내달 2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

랜선야학 포스터.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3.05.30.
랜선야학 포스터.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3.05.3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시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900명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크루디(그룹 온라인 수업) 플랫폼이 사용된 ‘렌선야학’ 6기를 오늘(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랜선야학’ 6기를 이같이 모집하고 내달 2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20주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KT가 업무협약으로 함께 진행하는 랜선야학은 대학생 1명과 중고생 3명이 그룹을 이뤄 원격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 의지는 있으나 자기주도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2020년 10월부터 시작됐다.

이번 6기에 선발된 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 중 1~2과목을 선택해 일주일에 4시간(중학생 80분 3회, 고등학생 120분 2회)씩 20주간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 150명에게는 추가적으로 AI코딩 교육도 지원한다. 또 AI학습 모니터링으로 참여 학생의 집중도 데이터를 분석해 멘토에게 제공하며, 실시간 퀴즈, 학습 피드백, 활동 스티커 리워드 등 면밀한 학습관리와 학습 독려를 위한 보상 기능이 추가된다. 학습 멘토링 외에도 학습 질문방을 상시 운영하고, 멘토링 일지 등 학습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지난 4기 454명의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의 98.3%가 프로그램에 만족했고, 99%가 이전에 비해 학업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응답했다. 랜선야학 참여 이후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도 98.2%였다.

서울시교육청은 6기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성’교육과 연계해 참여 학생, 대학생 멘토, 학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의 부작용 예방 등의 교육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AI·에듀테크를 활용한 건강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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