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광장 5월 문학제’가 열린 가운데 문학광장 회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6.
20일 서울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광장 5월 문학제’가 열린 가운데 문학광장 회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도서출판 문학광장(발행인 김옥자)이 최근 격월간 문예지 100호를 발간한 가운데 4년 만에 제10회 5월 문학제를 개최했다.

문학광장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광장 5월 문학제’를 개최하며 문인들 시상식과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김옥자 발행인, 정규범 이사장, 곽기영 회장 등 문학광장 임원 및 회원들을 비롯해 황희 국회의원, 이용선 국회의원, 서호연 서울시의원, 이은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유재기 한국노벨재단 사무총장, 채홍길 구로오늘신문·서울오늘신문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옥자 문학광장 발행인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감동적인 시낭송, 그리고 문학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 실력자들에게 시상하는 자리다. 모두 한마음으로 아름다운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선 국회의원은 “문학광장이 멋진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종합예술제인 문학제를 개최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단절과 고독 속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이 문학제가 우리 시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어루만지는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황희 국회의원은 “오스트리아에도 호수가 있는 ‘브레겐츠’라는 소도시가 있는데 이곳에서 세계적인 오페라축제가 열린다. 문학광장의 문학제도 그 같은 세계적인 문학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우리는 문화와 예술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문학 창작이 우리에게는 행복과 공감을 주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영역이기에 더없이 좋은 것 같다. 젊은 작가들도 많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호연 서울시의원은 “문인들이 열심히 글을 쓰고 우리 정서와 문화적으로 기반이 됐으면 하길 바란다”면서 “서울시에서도 예산 지원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문학광장이 문예지 100호를 발간하고 10회째 문학제를 개최하게 되는 뜻 깊은 숫자를 맞았다. 내 나이가 28청춘 82세인데 앞으로도 20회, 30회까지 참석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30회까지 오도록 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행사는 윤덕규 시인의 사회로 진행돼 ▲정여빈, 송순옥, 최경순, 서영복 시낭송 ▲밸리댄스(송유미 외 2명) ▲오카리나 임소리 ▲오카리나와 팬플롯 합주- 유정미, 박승준 ▲시낭송 퍼포먼스-문미란, 김혜경 ▲김정희 교수의 한국무용 ▲아름효 태권단의 태권도 공연 ▲이주빈 바이올린 연주 ▲고재철 시인의 기타 연주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장재설 명인은 서예 퍼포먼스로 “문학은 삶에 질을 높이는 절대가치며 문학시는 밥이다”라는 문구를 남겨 문학광장의 문학제 개최를 축하했다.

시상식에서는 ▲황희 국회의원 표창- 표천길, 정규범 ▲이용선 국회의원 표창- 천이진, 정여빈 ▲서호연 서울시의원 표창- 유세영, 이한명 ▲박성중 국회의원 표창- 곽기영, 한병진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상- 김선균 시인 등이 수상했다.

또 제27회  윤동주 문학상으로는 정규범(노을의 말) 시인이 수상했다. 제10회  황금찬 문학상으로는 고재철(깊어가는 가을날의 서정), 김계선(아내), 박용철(꽃지는 밤), 서지혜(어둠을 뚫은 불씨), 송순옥(침묵), 오세창(낙엽), 윤덕규(여백), 최정원(아버지의 지게) 시인이 수상했다. 시화전 대상으로는 권순자(봄이 내린 후에), 박영희(효도 관광과 윷놀이), 김춘자(그 너머의 나) 시인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문학광장은 아름효 태권도단에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20일 서울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광장 5월 문학제’가 열린 가운데 문학광장 회원들과 내빈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6.
20일 서울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광장 5월 문학제’가 열린 가운데 문학광장 회원들과 내빈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