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왼쪽 두번째)이 23일 강원도 평창군 수출가공업체인 ‘평창팜’에서 ‘임산물(산나물) 수출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산나물 건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3.05.24.
남성현 산림청장(왼쪽 두번째)이 23일 강원도 평창군 수출가공업체인 ‘평창팜’에서 ‘임산물(산나물) 수출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산나물 건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3.05.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임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23일 강원 평창군의 지역 대표 산나물 수출가공업체인 평창팜을 방문하고 수출업체와 지자체공무원·농수산식품유통공사·임업진흥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산나물 저온저장고 및 스팀·세척 장비의 가동실태·수출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평창팜 정재현 대표는 자체 개발한 특허 건조기술로 단순 재배·판매하던 곤드레·눈개승마 등 토종작물을 한끼곤드레 비빔밥·곤드레현미국수 등 다양한 간편 조리용 식품으로 상품화해 미국·일본·싱가포르 등에 수출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산림청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 등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 결과 지난 2019년 4만 불이던 수출이 지난 2021년 26만 불로 급증했으며 지난 2022년 기준 아마존 매출도 전년도에 비해 9배 이상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한류문화 확산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비건 인구 증가로 청정임산물인 곤드레 등 산나물 수출액이 최근 10년(2012년~2022년)간 95천불에서 1867천 불로 늘어 연평균 39%p 증가했다고 밝히고 수출 성장세가 높은 산나물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평창팜과 같은 유망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외홍보·판촉 강화·상품개발·온라인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맞춤형 수출지원 정책과 공격적인 시장개척으로 임산물 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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