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서
집에서 안 쓰는 중고물품 판매‧교환

폐우산으로 제작한 머리끈, 동전지갑(제공: 인천시청) 
폐우산으로 제작한 머리끈, 동전지갑(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시민이 직접 물품 판매·교환하는 ‘2023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인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개최한다.

지난 4월 개장식에 이어 오는 6월 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두 번째로 열린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는 오늘(22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중고물품을 품목에 상관없이 인천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 및 교환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한 자리에서 150점 이하의 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영리를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해 판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중고물품 판매 외에도 ▲자원순환 재활용 관련 다양한 체험활동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 ▲폐건전지와 폐우산 수거 코너도 운영한다.

특히 시는 올해 폐우산 재자원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번 나눔장터에서도 폐우산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쓰임을 다한 우산은 분리배출이 어려워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소각·폐기되면서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지만 플라스틱과 고철, 천과 비닐 등 소재별로 분리하면 새로운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나눔장터의 폐우산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우산천으로 제작한 머리끈과 동전지갑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나눔장터에 판매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5월 22일부터 인천YWCA 누리집 ‘나눔장터 예약 신청’ 배너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선착순 190팀에 한해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어려움을 느끼는 70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들을 위해 10팀을 전화접수 받을 예정이다.

판매자 참가비는 없으나, 참가자들이 기부하는 판매한 수익금 중 일부(10%)는 연말에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후원금 및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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