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자원도 꿰어야 보배,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중요
17‧18일, 하동 케이블카·세계차엑스포,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청년공간 등 방문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하동과 남해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도의회)ⓒ천지일보 2023.05.18.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하동과 남해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도의회)ⓒ천지일보 2023.05.18.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웅)가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원하고 지역 관광사업과 IT 워케이션 거점 조성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하동과 남해를 방문했다.

현지의정활동 첫날에는 섬진강권(하동, 광양, 곡성, 구례)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하동을 방문했다. 하동에서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동 플라이웨이' 케이블카를 체험했다.

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현숙(비례) 도의원은 주변 관광자원과의 다양한 연계 개발을 통해 케이블카 이용객을 증가시키기 위한 제안을 하였습니다. 윤준영 의원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케이블카 이용에 따른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웅 위원장(함양)은 섬진강권의 연계 관광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간의 공감대를 넓히고, 섬진강 지역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발굴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개막 후 지난 16일까지 방문객이 60만 6000명을 달성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조직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준비와 노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인 의원(양산5)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하동 야생차의 역사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쌍학 부위원장(창원10)은 31일간의 엑스포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기 위해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 위원은 경남농특산물판매존, 주제관, 웰니스관, 월드티아트관, 힐링체험존, 산업융복합관 등의 주요 전시관을 방문해 해외 수출협약과 기업 유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다음 날에는 남해를 방문해 이순신 순국공원에서 진행 중인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사업경과를 청취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남, 전남, 부산 3개 시·도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관광사업으로, 경남도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 주변으로 코리아둘레길 중 남파랑길과 연계해 해안탐방로, 백의종군로를 정비하고 수군재건로 경남 구간을 신설하는 계획이다. 

박춘덕 의원(창원15)은 남해안을 따라 순례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관광지 간 단절되지 않고 개별 목적지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남용 의원(창원7)은 남해안의 특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간 연계 관광을 도모할 수 있는 훌륭한 실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최영호 의원(양산3)은 자랑스러운 이순신 장군에 관한 역사적 기록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할 때는 기록이 훼손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조인제 의원(함안2)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관광 약자들의 보행 환경 개선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주언 의원(거창1)은 도의회 차원에서 국토부와 해수부 등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는 개발 계획의 선도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함께 할 것을 밝혔다.

청년들의 일과 휴식을 함께 지원하는 IT워케이션 거점으로 조성된 청년센터 바라와 청년학교 다랑을 방문해 그간의 성과와 운영상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김재웅 위원장은 남해의 우수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워케이션과 같이 새롭게 변모하는 근무 환경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을 매우 인상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사업의 성격상 민관 협력과 다양한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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