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오는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DB
소나기가 오는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연이은 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일(18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오기 시작해 더위가 누그러지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낮 기온은 31.2도를 기록했다. 강릉과 속초도 관측 이래 각 지역의 5월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5월 중순 기준으로는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날이었다.

전국적인 더위는 한반도 남동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들었기 때문인데, 18일부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 등 곳곳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특히 제주도는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모레(1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전남권과 제주도, 전북과 경북권남부, 경남권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도 내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산발적인 비가,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충청권과 경북북부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나쁨’ 수준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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