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9번째 소통간담회 나서
도정 다양한 시책 공유 및 소통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6일 제천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소통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6일 제천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소통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6일 저녁 제천 지역청년 60여명과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김 지사가 평소에 자주 만나기 어려운 지역의 다양한 계층 청년들의 목소리를 보다 가깝게 듣고자 시군방문 일정과 연계해 진행했다.

충북도는 지난 3월 27일 보은을 시작으로 옥천, 영동, 음성, 단양, 충주, 증평, 청주에 이어 제천까지 아홉번째 청년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지사는 청년들과 만나 도정의 다양한 시책들을 공유하며 지역 청년들의 고충을 들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충북,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도정방향에 대해 설명 후 농업·교육·복지·경제·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청년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아이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공원 및 체험활동 공간 확충 등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마련’ ▲귀농귀촌 교육 농업기술센터 등 외곽에서 이루어져 접근성이 어려워 도심 속 교육 필요 ▲임야 및 농지 활용 컨설팅 필요 등의 농업문제 ▲도민들이 편하게 건의할 수 있는 신문고 운영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다.

또한 창업 유관기관, 문화·콘텐츠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청주권에 분포돼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로컬청년활동가 남정현 대표는 지역 청년 행사·축제 등이 청주권에 집중된 점, 대관할 수 있는 공간들의 이용시간이 저녁 6시로 제한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지사는 “깊이 공감하며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젊은이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좌절은 충분히 공감하며 실패 한 청년들에게 패자부활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우리 청년들도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고 시도하면서 서로의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는 내일 진천을 끝으로 지역청년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한다. 지역청년 소통간담회를 통해 건의 된 내용들은 도정 정책개발 시 참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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