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전경 (사진제공: 배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정부의 유·보 통합 정책 추진에 따라 유치원교사와 보육교사를 통칭해 ‘유아교사’로 부르고 있다.

현재 유아교사를 양성하는 학과는 유아교육과(유아교육 전공)와 아동보육과(아동보육 전공)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에 대한 국가시험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최근 잦아지고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유아교사의 유아 폭행 사건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유아교사 자격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국가시험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유아교사에 대한 처우개선도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육교사 국가시험제도 시행과 함께 중요한 것은 보육교사에 대한 인성 검증에 관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기고 질 높은 유아교육을 위해서는 보육교사의 인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보육교사를 양성하는 아동보육과의 수업이 아주 중요한 셈이다.

또한 보육교사에 대한 인성강화를 위해 해당학부에서는 80여개에 달하는 기업체와 산학협동을 맺고 다양한 현장 실습을 통해 인성 형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 실습을 통해 보육교사 업무에 대한 살아있는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배화여대 교육원 곽현주 원장은 “졸업생들 대부분이 국가자격증인 보육교사 2급을 기반으로 국공립은 물론 민간, 가정, 직장어린이집의 교사와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종일반 교사, 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전문요원이나 대체 교사로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중요하지만, 인성 형성이 중요한 만큼 면대면 수업이나 실습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배화여대교육원 아동보육학부 아동보육전공은 졸업과 동시에 국가자격증인 보육교사 2급이 취득이 가능하며, 배화여자대학교에 유아교육학과가 있어 편입을 통해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를 취득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배화여대교육원 관계자는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데, 지난해 대비 입학상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보육교사 국가시험제도 도입에 따른 아동보육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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