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사업추진 성과 인정받아
전국 14개 특구 중 4개소 ‘최우수’
천안 “4차 산업혁명 중심되도록 지원”
아산 “글로벌 신시장 판로 개척 지원”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리플렛.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5.16.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리플렛.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5.16.

[천지일보 천안·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22 연차평가에서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강소특구의 경쟁적 육성과 발전을 위해 14개 특구를 대상으로 공공기술 이전, 투자유치, 기술창업 실적 등 정량 요소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단·지자체의 특별한 노력 등 정성적인 부분을 균형적으로 평가했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자동차연구원(기술핵심기관, 0.24㎢)을 중심으로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천안 불당·아산 탕정)와 천안풍세지구(풍세일반산업단지)를 배후공간(1.08㎢)으로 지정해 2021년도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강당에서 8일 열린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에서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 한국자동차 연구원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강당에서 8일 열린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에서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 한국자동차 연구원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8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소기업 9개 설립, 기술이전 33건, 신규창업 14개와 특화성장사업인 혁신네트워크 육성·지역특성화 육성사업으로 제품개발·기술지원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모빌리티와 과학기술에 특화된 투자협의체 신설과 특구기업의 싱가포르,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며, 특구기업과 대·중견기업 협력 성사와 수출까지 연계하는 등 우수한 기술사업화 여건을 갖췄다.

천안시는 현재 기존 지정된 풍세일반산업단지와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입주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신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변경)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며, 천안제6일반산단 등도 배후공간 후보지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창업-성장-연구개발(R&D) 재투자가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 육성,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기업공간 거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특구 육성사업을 통한 다양한 기업 지원활동을 통해 33건의 기술이전·출자와 35억원의 투자 연계, 고용 창출과 매출 및 신규창업 분야 목표치 초과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현재 탕정과 배방에 위치한 제1·2캠퍼스 내에 연구소 기업과 신규창업 기업 33사가 입주해 기술 연구에 힘쓰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최우수라는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면서 “천안시 전략산업인 차세대 자동차부품 분야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고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인프라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 천안·아산 강소특구 방문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3.05.16.
박경귀 아산시장 천안·아산 강소특구 방문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3.05.16.

박경귀 아산시장은 “강소특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육성기업들이 신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신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강소특구가 아산 자동차 산업의 성장 토대가 돼 탄탄한 지역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지정된 2기 강소특구 6곳 중에서는 충남 천안·아산(차세대 자동차부품)과 서울 홍릉(디지털헬스케어)이 최우수를 받았으며, 전국 14개 특구 중 4개소가 ‘최우수’ 등급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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