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든 LG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가치를 모아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한 말이다. 구 회장의 말과 같이 LG그룹은 ‘고객 중심’을 핵심가치로 둔 기업이다. 이는 구인회 창업주의 기업정신과도 맞물려 있다. 구인회 창업주가 1947년 1월 락희화학공업사(現 LG화학)를 설립한 이래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의 LG그룹이 있기까지의 스토리를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LG전자에서 근무했던 박광수 칼럼니스트를 통해 파헤쳐본다.

박광수 한국과학기술원 자문위원은 학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전자 등에서 40년간 근무했다. 연구개발·생산기술·기획·품질관리·영업·구매 관련 분야를 망라한 것은 물론 영어와 일어에 능통해 미국 일본 등 해외주재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기업경영 컨설턴트, 기업초빙강의 전문가와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박광수 한국과학기술원 자문위원은 학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전자 등에서 40년간 근무했다. 연구개발·생산기술·기획·품질관리·영업·구매 관련 분야를 망라한 것은 물론 영어와 일어에 능통해 미국 일본 등 해외주재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기업경영 컨설턴트, 기업초빙강의 전문가와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연암 구인회 회장과 사돈관계인 허만정 회장이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고 의기투합해 설립한 LG그룹의 창업이념은 ‘인화단결, 개척정신, 연구개발’이며, 기업이념은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 및 ‘고객과 함께 하는 미래,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전’이다.

행동규범은 ①고객이 원하는 것을 귀담아 듣고 실천으로 응답한다. ②도전없이 성공은 없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자. ③안 되는 이유보다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자. ④칭찬을 자주 하자. 칭찬이 신바람 나게 하는 것이다. 유사하지만 현재 LG TWINS 프로야구단의 모토인 ‘신바람 야구’와 유사하다. ⑤협조는 내가 먼저, 성과는 그에게 준다 등이다.

LG그룹은 1996~2005년 도약기에는 가치관으로서 최고의 추구와 성과주의, 정도경영을 한다. 당시 기본 철학은 글로벌 관점에서의 경쟁으로 고객, 사원, 주주의 최고가치를 추구한다.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일등 추구 및 기업시민으로서 사회 발전에 공헌한다.

성장목표로 질과 양 경영에서 1등 실현, 고객감동 브랜드 이미지 구축, 최고의 보람있는 직장 달성이다. 성장전략은 미래형 사업 구조로 신속 전환하고, 향후 세계화에 대한 사전준비, 사업아이템의 신중 선택 및 집중화와 비효율적 사업의 과감한 철수 등이다.

성장역량은 성장에 필요한 자금확보, 미래형 차별화 기술확보, 성장필요 기술확보, 한계돌파 능력확보 등이다. 성과실현 문화로는 도전, 단순성, 스피드, Boundaryless(무경계화)이다.

그룹경영 체제는 CU장 중심의 자율경영체계를 유지하며 높은 성취 욕구와 주도적인 추진 능력, 세계 최고의 전문 기술을 갖춘 도전적인 조직확보이다. 혁신 리더의 확보로는 최고 인재 발굴과 확보에 주력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는 인재에게 최고의 대우를 하면서 미래의 혁신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2005년 이후 LG Way를 표방하면서 비전으로 고객이 신뢰하는 LG,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LG, 인재들이 선망하는 LG, 경쟁사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하는 LG 등이다. 행동양식은 정직, 공정한 대우, 실력을 통한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이다.

LG슬로건은 시대에 적합한 용어를 선택하고 적용된다. 이에 따라 1984년에서 1989년은 ‘인간, 기술, 미래’, 1990년에서 1994년은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적용한다. 1995년에는 럭키금성시대를 마감하고 LG그룹으로 새롭게 태어나 출발한다.

1995년에서 1998년에는 ‘사랑해요 LG’와 ‘정도경영 추구’ 및 ‘초우량기업 LG’, 1997년에 ‘도전 50년, 도약 50년, 1999년 새 생각, 새 기술, 새로운 미래창조로 밀레니엄 드림 LG로 거듭나자’였다.

2001년에 ‘무한 커뮤니케이션 LG로 소통강화, 기본을 생각합니다. 미래를 생각합니다.’, 2002년은 영문인 ‘With LG’를 표방한다. 이어 2004년 ‘생각의 힘을 믿습니다’, 2005년 ‘Think New LG를 내건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LG는 사랑입니다’, 2010년 ‘사랑해요 LG’, 2012년 ‘함께해요 다문화’, 2014년 ‘Innovation for better life’를 표방한다. 2017년 ‘옳은 미래 LG’, 2019년부터 2023년 현재는 ‘Life’s good LG’로 발전한다.

LG그룹의 사가는 여러 차례 변경을 통해 현재는 ‘우리는 이 나라의 젊은 일꾼들 번영을 향해가는 보람찬 대열 사랑으로 한 대 뭉친 LG인이다. 아름다운 미래건설 우리 손으로 나라의 자랑이다. LG LG 세계로 뻗어가는 LG LG’이다.

한편 긴 기간인 50년간 협업을 해온 허씨 일가는 2005년 4월 LG에서 독립해 GS그룹이 출범했으나 상호 간의 우대는 더욱 돈독한 관계로 형성하면서 타 경쟁그룹의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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