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시스] 가축위생방역지역본부가 14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장 진입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2023.05.14
[증평=뉴시스] 가축위생방역지역본부가 14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장 진입로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2023.05.14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충북 증평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북 청주 외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의심을 받은 해당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했다. 또한 해당 농가에 대한 출입 통제,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오후 8시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청주·증평과 그 인접 시·군(대전·세종·음성·진천·괴산·보은·천안) 소 사육농장과 관련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이 백신접종,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는 것”이라면서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서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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