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전 녹지원서 차담

화합 상징 ‘구절판’ 등 올라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 청와대에서 차담회를 갖기 위해 녹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5.12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 청와대에서 차담회를 갖기 위해 녹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5.1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회의장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만찬 전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 인사들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김진표 의장과 같이 걸어오던 중 녹지원 소나무를 보면서 “170년 된 소나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김영주 부의장과 정우택 부의장, 이광재 총장과도 차례대로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녹지원에서 준비된 오렌지 주스를 바라보며 “카메라가 있으니 이것도 건배해야 되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진복 수석이 “날씨가 너무 좋다”고 하자, 이 사무총장은 “이때가 제일 좋을 때”라고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이 사무총장에게 “2004년에 국회 진출을 안 하셨느냐. 그러니까 1년 조금 더 계셨던 거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상춘재로 이동해 만찬을 시작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구절판을 비롯해 탕평채, 민어회, 세발낙지숯불양념구이, 한우갈비찜, 한우숯불불고기, 민어탕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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