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르신이 12일 남원시 관내 경로당에서 IPTV를 통해 축제, 영농정보, 행사 등을 시청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5.12.
한 어르신이 12일 남원시 관내 경로당에서 IPTV를 통해 축제, 영농정보, 행사 등을 시청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5.12.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어르신들의 스마트한 노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관내 경로당 494개소에 공용와이파이와 IPTV를 함께 구축, 통신료 절감 효과는 물론 시정홍보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경로당 와이파이 구축사업은 당초 오는 2026년까지 연차별 구축 계획이었지만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조기 추진됐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는 앞서 지난 4일 기간통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를 사업자로 선정, 경로당에 통신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어르신들은 남원시 관내 494곳 경로당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함께 설치된 IPTV를 통해 축제, 영농정보, 행사 등 다양한 시정정보를 경로당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남원시는 이번 경로당 와이파이 구축 효과가 어르신들께 크게 유용할 것을 고려해 향후 스마트빌리지 보급 공모,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 공모에도 도전해 IOT 헬스케어를 통한 건강 DB 구축 등과 더불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법 등 교육을 지원하고 건강한 노년생활 영위를 위한 건강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경로당 와이파이 구축과 IPTV를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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