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식목일 맞아 민관합동 제주 연안 플로깅 활동 진행
걸음기부 이벤트 참여로 환경 지키고 신라면세점 혜택까지

(제공: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나무를 심는 ‘식목일’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바다식목일’은 우리에게 생소하다. 바다식목일은 매년 5월 10일로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점차 황폐해지고 있는 해안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기념일이다.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 상승과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로 바닷속 생태계가 점차 황폐해져 가고 있는 시점에 바다를 살리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기념일이다.

이런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 호텔신라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수중·연안 정화 활동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시 대평리 일대에서 민관합동으로 ‘깨끗한 바다만들기 THE GREEN, THE SHILLA’ 수중·연안 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다이버, 해녀 등과 함께 수중에 있는 쓰레기를 육지 밖으로 꺼내고 연안으로 떠밀려 온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6t(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일컫는다.

이날 캠페인에는 호텔신라 임직원을 포함해 서귀포시청, 해양환경공단,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수중핀수영협회, 사회복지법인 이웃사랑실천회, CSR impact, 대평리 어촌계 등 20여 개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활동 중 안전사고에 대비해 서귀포해양구조대에서는 의료인력과 장비들을 지원했다.

대평포구는 해안 쓰레기가 많이 밀려오는 지역으로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플라스틱, 캔 등의 생활 쓰레기와 폐어구가 많았다.

호텔신라는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에서 운영 중인 ‘반려해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외도 호텔신라는 걸음기부 플랫폼인 ‘빅워크’를 통해 해양정화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걸음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해양 보존 활동에 사용되며 신라면세점에서 사용 가능한 S리워즈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걸음기부 이벤트는 이달 2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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