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뮤지엄파크SPC와 양해각서 체결
6공구 호수 주변 문화·관광 시설 확충
A12 공동주택 부지 일부 용도 변경 계획

관련 조감도(제공: 인천경제청)
관련 조감도(제공: 인천경제청)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 주변에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을 비롯 유현준 건축사무소의 유현준 홍익대 교수, 손성목 참소리축음기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가칭 ‘송도뮤지엄파크SP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PC는 주관사 오스타디앤씨, 재무투자자 교보증권, 우리자산신탁, 건설투자사 ㈜한화건설부문, 전략 투자사 참소리축음기박물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유현준 건축사무소가 총괄 건축가, 해비턴트 송주명 작가가 총괄 아트 디렉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수집가 손성목관장이 65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에디슨 박물관, 영화 박물관 3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에디슨 관련 소장품은 최초의 전기자동차 및 최초의 영사기를 포함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에디슨 박물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유현준 테라스 타운은 자신의 저서·방송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피력했던 것으로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근 수변공원과 조화를 꾀하며 수변 경관을 고도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에디슨 과학 교육박물관 및 유현준 테라스타운 조성 양해각서 체결 기념촬영(제공: 인천경제청) ⓒ천지일보 2023.05.12.
에디슨 과학 교육박물관 및 유현준 테라스타운 조성 양해각서 체결 기념촬영(제공: 인천경제청) ⓒ천지일보 2023.05.12.

인천경제청이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등의 조성에 나선 것은 송도 6공구 워터프런트 호수 주변에 문화·관광·집객 시설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A12 공동주택 부지 일부를 축소하여 문화관광시설 용지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며, 양해각서 체결 후 사업협약 체결까지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손성목 참소리축음기박물관장은 “인천시와 그동안 참소리 박물관의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여러 어려움으로 실현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뉴미디어와 융합된 참신한 모습의 세계 최고의 에디스 교육 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준 건축가는 “일반적인 개발모델로는 결코 실현이 불가능한 신개념의 공동주택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노력으로 기획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획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마스터 아키텍트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해당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호수 변에 위치한 마지막 공동주택 부지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곳”이라며 “유명 건축가의 작품은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집객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최고 건축가의 기획을 바탕으로 송도국제도시의 경관과 도시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있도록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등의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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